트위터, 언론계정 무더기 정지에 UN·EU 경고

김민욱 wook@mbc.co.kr 2022. 12.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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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유력 언론인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킨 것을 두고 유엔과 유럽연합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6일 "세계적으로 언론인에 대한 검열과 신체적 위협 등이 확산한 상황에서 트위터의 이 같은 조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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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유력 언론인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킨 것을 두고 유엔과 유럽연합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6일 "세계적으로 언론인에 대한 검열과 신체적 위협 등이 확산한 상황에서 트위터의 이 같은 조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내년 시행 예정인 디지털서비스법을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베라 요우로바 EU 집행위원회 가치·투명성 담당 부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EU의 DSA는 언론 자유와 기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현지시간 15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에서 활동하는 유력 기자들의 계정을 "약관 위반"이라며 정지시켰습니다.

트위터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0월 새로 사주가 된 일론 머스크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7013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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