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국내외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매출 30조 시대 연다[2022올해의 CEO]

2022. 12. 1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은석 대표의 지휘 아래 CJ제일제당의 2022년 매출은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품업계 중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FNT 사업부문을 키우기 위해 2025년까지 원료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 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최 대표는 "FNT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조 부문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

최은석 대표 약력 : 1967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경영학 석사. 2015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2017년 CJ 전략1실 실장. 2017년 CJ 경영전략총괄.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현).



최은석 대표의 지휘 아래 CJ제일제당의 2022년 매출은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사 이후 최대치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품업계 중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3개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 대표가 글로벌 식품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다.

2020년부터 CJ제일제당을 이끌기 시작한 최 대표는 국내외 식품 사업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2022년에도 혁혁한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운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 식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간편식(HMR)과 관련한 수요가 크게 급증했다. 현재 한국의 HMR 시장은 5조원대 이상으로 성장했는데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급증한 HMR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냉동 식품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신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시장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수직 성장했다. 2019년 인수한 미국의 대형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가 실적 효자 노릇을 해냈다. 현지 집밥 수요 증가하면서 자체 매출이 고공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비비고 브랜드의 매출 상승까지 견인했다.

슈완스 인수 전 미국에서 3000곳에 불과했던 CJ제일제당의 유통 채널 수는 슈완스 인수 후 10배 수준인 3만 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슈완스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율은 62%를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일찌감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부문에서의 성장세도 글로벌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 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1조3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었다.




최 대표는 연이은 호실적에도 만족하지 않고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초석을 다져 눈길을 끈다. 조직 개편을 통해 하이테크 기반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고부가 가치 미래 사업인 미래 식품 소재, 영양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등의 분야의 집중 육성에 나서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 대표는 FNT 사업부문을 키우기 위해 2025년까지 원료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 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최 대표는 “FNT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