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올해 전세계 석탄 소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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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석탄 소비가 지난해보다 1.2% 늘어 역대 최대였던 2013년 기록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80억톤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올여름 세계 곳곳을 덮친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났고, 가뭄까지 겹쳐 수력 발전이 타격을 입은 것도 올해 석탄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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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석탄 소비가 지난해보다 1.2% 늘어 역대 최대였던 2013년 기록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80억톤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현지시간 16일 발간한 연간 석탄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에너지 위기 고조와 맞물려 석탄 수요가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올여름 세계 곳곳을 덮친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났고, 가뭄까지 겹쳐 수력 발전이 타격을 입은 것도 올해 석탄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의 석탄 소비가 지난해보다 7% 늘며 가장 많이 늘었고, 유럽연합이 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6% 감소하며 석탄 수요가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가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탄을 소비하는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 활동이 주춤하면서 석탄 수요가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IEA는 앞으로 선진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 석탄 소비가 줄겠지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이를 상쇄할 만큼 석탄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세계 석탄 소비 1, 2위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석탄 수요가 강해 2025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석탄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케이스케 사다모리 IEA 국장은 "화석 연료 사용 정점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곧 도달할 것"이라며 "석탄 수요가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어도 몇 년 안에 수요가 꺾일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7014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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