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타투 지워줘...” 네이마르, 히샬리송에게 4200만원 송금했다

이규학 기자 2022.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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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자신의 등에 네이마르의 얼굴을 새겼지만, 네이마르는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1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새로운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월드컵을 통해 자신이 앞으로 브라질 전설이 될 것이라는 꿈을 안으며, 해당 타투를 새긴 것.

브라질 '글로보'는 "네이마르는 히샬리송 등에 그려진 자신의 얼굴 타투를 제거하기 위해 히샬리송에게 3만 유로(약 4,200만 원)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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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히샬리송이 자신의 등에 네이마르의 얼굴을 새겼지만, 네이마르는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1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새로운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 유명 타투이스트에게 타투를 받았으며, 해당 타투이스트는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브라질 선수들의 타투를 맡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특별한 타투를 새겼다. 그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와 현재 최고의 에이스 네이마르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그렸다. 그 위엔 브라질 국기를 새기면서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아래쪽엔 과거 유년 시절 빈민가에서 축구 선수를 꿈꿔왔던 시절을 표현했다.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언제나 치열하기로 유명한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뒤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데뷔전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르비아전 환상적인 시저스 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넣었고, 16강 한국전에서도 1골 1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으면서 꿈에 그리던 자신의 월드컵 첫 여정을 마무리했다. 월드컵을 통해 자신이 앞으로 브라질 전설이 될 것이라는 꿈을 안으며, 해당 타투를 새긴 것.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네이마르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글로보’는 “네이마르는 히샬리송 등에 그려진 자신의 얼굴 타투를 제거하기 위해 히샬리송에게 3만 유로(약 4,200만 원)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영구 소장을 위해 남긴 타투를 지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사실에 팬들도 아쉬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히샬리송은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 복귀한 뒤 12월 말부터 재개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대비하고 있다. 다만 대회 도중에 입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히샬리송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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