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 “입맛 까다로운 사람 짜증나‥남편에겐 미안”(백반기행)[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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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효정이 미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도 남편에겐 미안함을 드러냈다.
12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80회에서는 배우 반효정이 충남 보령 서해 맛 기행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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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반효정이 미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도 남편에겐 미안함을 드러냈다.
12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80회에서는 배우 반효정이 충남 보령 서해 맛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반효정에 대해 허영만은 "아주 신비한 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반효정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교양 나들이에 나섰기 때문. 데뷔 58년 반효정은 지금껏 왜 드라마 외의 출연을 꺼렸냐는 질문에 "본색 드러나는 게 싫었다"고 답했다.
그러곤 반효정은 허영만에게 본인의 첫인상을 물었다. 허영만이 "앞에서 어물어물했다간 큰일나는 사람"이라고 솔직히 밝히자 반효정은 "실제로는 안 그렇다. 저에게 엄격하고 남에겐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방송 생활이 굉장히 규칙적이고 보기보다 엄격하다. 규율을 지켜야 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전) 24시간 긴장을 하며 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반효정은 미식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실도 고백했다. 허영만이 세모가사리볶음, 톳무침 등을 아주 맛있게 먹자 "귀한 거라 드신 거냐"고 의심, 본인에겐 아주 평범한 맛이라고 밝힌 것. 반효정은 평소 김치, 무, 나물 정도만 먹는다면서 스스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효정은 "집에 계신 분에게(남편) 여쭤보셨냐"는 허영만의 질문엔 정곡이 찔린 듯 할 말이 없다고 반응했다. 그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근데 뭐 잠깐 미안하다 만다. 어쩌겠냐. 재주가 없는 걸"이라고 쿨하게 반응하더니 "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허영만의 말엔 "옛날 말이다. 과유불급이라고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적극 반박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미식에 관심 없어 먹어 본 것이 별로 없는 반효정은 허영만에겐 쉬운 손님이었다. 뭘 대접하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그러면서 반효정은 "까다로운 사람 만나면 짜증나지 않냐. 전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 보면 짜증난다. 그냥 먹지"라고 솔직 털털한 입담을 자랑했는데. 이에 찔린 허영만은 "내가 좀 그런데"라고 곧 자수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반효정은 남동생이 둘이 있으며 6.25 전쟁이 나고 나흘 만에 아버지를 여읜 과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열 있는 어머니 손에 자라며 1960년대에 이화여대 무용과까지 나올 수 있었다며 "어머니가 좀 신여성이셨다"고 자랑했다.
또 반효정은 남편이 6살 연상 극작가라며 그와 10년 묵은 과거도 전부 끌어내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오늘은 애들 문제로 싸웠으니 오늘 것만 주제로 싸우자. 오늘은 내가 잘못했다'는 남편의 한마디에 큰 깨달음을 얻고 다시는 지나간 얘기를 꺼내지 않게 된 원앙부부 일화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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