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김현, 살인교사 지시한 진범…'왕자의 난' 발발[SC리뷰]

김준석 2022. 12. 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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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현이 이성민, 송중기 살인교사의 진범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필옥(김현)이 진양철(이성민), 진도준(송중기)을 교통사고를 사주한 진범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사회 날 진양철은 수트를 입으며 "왜 귀신 본 얼굴이냐"라고 진도준을 타박했다. 진도준은 "이사회는 저 혼자 다녀오겠다"라고 했지만 진양철의 결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때 진도준은 병실의 커튼을 열었고 밖은 깜깜한 밤이었다. 또 진양철은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였다. 진도준은 "그런 차임으로 이사회를 가실 거냐"라고 물었다.

진도준은 "가벼운 교통사고 후유증일 뿐이다 좀 쉬셔야 한다"라고 말했고, 진양철은 "약 가져와라. 약 먹고 낫는다 하면 약 먹고 머리를 째야 한다고 하면 째겠다. 병원장 대려와라. 이사회 저 놈들은 내 말만 듣는다. 내 진양철이다"라고 소리쳤다.

진도준은 "이사회장에서도 섬망 증상이 나타나면 금융지주가 문제가 아니다.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될 거다. 정말 그걸 원하시는 거냐"라며 진양철을 말렸다.

진도준은 진성준을 찾아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 해봤냐. 중환자실 다른 코마 환자들 생사여부를 해준다. 근데 유독 할아버지만은 가족들에게 면회가 허락되지 않은 이유를. 할아버지는 지금 코마 상태가 아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상태다. 사고 당시부터 할아버지 옆에는 내가 있었다.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교사 사건이었다"라며 이유를 묻는 진성준에게 설명했다.

진도준은 "누군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할아버지와 저를 살해하려했다. 내일 이사회에 할아버지가 갈 거다. 지주회사 설립을 무산 시키는 사람이 진범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라고 말했다.

진양철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고,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찬성하는 거수에 진성준이 갑자기 손을 들었다. 결국 진성준의 편에 섰던 사람들 역시 찬성에 표를 던졌다.

이어 사장단 후보 투표가 시작됐고, 이항재와 진도준이 후보로 올랐다. 이때 진성준은 "후보를 추천하겠다"라며 "순양은 젊어져야 한다. 순양금융지주회사에 회장이 진도준이 되면 젊어질 거다. 그 젊은 순양에 여러분의 자리가 있을 거 같냐.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아버지인 진영기(윤제문)를 회장에 추천했다.

진성준은 "난 설립은 찬성하고 널 사장 자리에서 끌어 내렸는데 난 범인일까 아닐까. 걱정이다 할아버지가 결과를 좋아하실지. 근데 도준아 지금 할아버지를 진양철 회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순양의 경영권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하냐"라고 이야기해 진도준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 이항재는 "회장님이 도착하셨답니다. 바로 지금"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고, 진짜 진양철 회장이 이사회장으로 들어섰다.

진양철은 "내가 털끝 하나 안 다쳤다는 뉴스도 안 보냐. 성질 고약한 늙은이 오늘 내일 한다는 소문이라도 있는 거냐. 사지육신 나이롱 환자 지겨워 한 번 와 봤다"라고 말하며 "난 진도준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는데 우리 이사진들 생각은 어떠냐"라며 이미 진영기와 이항재가 결정된 걸 번복하게 만들며 진도준이 사장이 되는걸 도왔다.

이필옥은 "회장님이 이사회장에 간 게 맞냐. 내가 얼마나 노심초사 마음을 졸였는데 내가 여기 와서 얘기를 듣게 하냐. 그 몸으로 이사회가 가당키나 하냐. 비서실 거치지 말고 이제 나에게 바로 이야기해라. 나 경고했다"라며 병원장을 압박했다.

진양철은 병원장에게 "나에게 두 시간만 줄 수 있냐. 나를 살려달라는 거 아니냐. 머리를 고쳐 달라는 것도 아니다. 두 시간. 딱 두 시간만 진양철로 살게 해달라"라고 말했고, 병원장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근데 그 두 시간이랑 바꾸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사회를 마친 진양철에게 진성준은 "석유파동이 언제냐"라며 진양철의 상태를 떠봤고, 진양철은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며 당황했다.

진도준은 대신 대답을 하며 진양철 회장을 엘리베이터에 태웠고, 진양철은 "내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어디서 잘난 척이냐"라고 진도준에게 소리쳤다. 이때 엘리베이터 안에는 청소미화원이 타고 있었고 진양철은 바지에 소변을 봤다. 진도준은 물양동이를 발로 차며 "그렇게 좋아하시면 그 순양그룹 주인 오래오래 하시면 되겠다"라고 위기를 모면했다.

진도준은 미화원의 걸레를 뺏으며 진양철이 실수한 소변을 닦아 냈다.

또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던 직원은 이필옥의 낙관을 보고 사고를 냈던 기사 주머니에 있던 차량번호를 써준 사람으로 의심했다.

이필옥은 진양철 병실에 찾아갔고, 진양철은 "너 맞냐. 나를 죽일려고 한 짓이냐. 왜 대답을 못하냐"라고 소리쳤고, 이필옥은 주저 앉았다.

이필옥은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당신이 하라는 거 다 하겠다. 난 평생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다. 근데 윤기 아들에게 순양을 넘겨준다고 했다. 환갑이 다 된 아들들이 윤기의 병풍 서는 건 못보겠다. 자식들 생각해서 묻어줘라"라며 울었다.

하지만 진양철은 또다시 섬망 증상이 나타났다. 진양철은 "아들 하나 낳다고 유세 떠냐"라며 과거에 일을 이야기했고 이필옥은 당황했다.

이후 이필옥은 진윤기(김영재)과 진도준에게 "코마 상태도 아닌데 여기 있을 필요가 있냐. 정심재로 가자고 하신다"라며 진양철을 휠체어로 옮겼다. 진도준은 병원장에게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었고, 병원장은 "섬망 증세가 익숙한 곳인 자택에 있는 게 나을 수 도 있다"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이필옥은 진도준 가족만 빼놓고 저녁자리를 마련했다. 이필옥은 "얼마나 다행이냐. 내가 저지른 끔찍한 짓을 평생 모르고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니냐. 안다고 해도 당신의 말을 믿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애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 건강 상태를 말할 거다. 그래야 자식 된 도리를 다 하지 않겠냐. 이제야 내 사람이 됐다"라며 만족했다.

식사 자리에 나선 이필옥은 진양철 자리에 앉아 "너무 놀라지 마라. 너희 아버지.."라고 이야기 하려고 하던 중 진도준이 찾아왔다.

진도준은 이필옥에게 서류 봉투를 건네며 "저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요"라며 진단서를 와 화랑의 명함을 보여줬고 이필옥은 당황했다.

진도준은 이필옥에게 "할머니 저 할머니 화실에 가 있을게요"라고 말했고, 진동기는 "아버지 진짜 어디 안 좋으신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필옥은 "너희 아버지 교통사고 후유증 하나 없이 건강하시다는구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지나(서재희) "그런 자리에 진윤기네만 안 부른 거냐. 하실 말씀이냐"라고 다시 물었다.

화실에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던 진도준은 할머니의 낙관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필옥은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너만 알고있을 수 없다는 얘기가"라고 물었고, 진도준은 "낙관의 흰동백꽃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더라. 근데 여기에도 그런 마음이 있냐"라며 기사에게 차량 번호를 적어줬던 쪽지를 내밀었다.

진도준은 "할머니 비밀은 제가 지켜드리겠다. 할아버지 비밀은 할머니가 지켜주셔야한다. 가족들은 더더욱 섬망 증세를 알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고, 할머니는 "노인을 상대로 협박을 하냐"라고 이야기했다.

진도준은 "전 거래라고 생각했다. 협박은 이제부터다. 우리 가족중 할아버지의 섬망 증세를 알게 되면 살인교사를 한 메모 등을 검찰에 제출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필옥은 "너 때문이다. 네가 감히 순양을 탐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고, 진도준은 "할아버지 회갑 때 저희 가족을 부른 건 할머니였다. 어떻게는 할아버지를 지키세요. 그럼 할머니 자신도 구할테니까"라며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또 이날 모현민(박지현)은 진성준에게 화조도에 관련한 걸 이야기했고, 진성준은 "내가 화조도를 선물한 게 누군지 궁금하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현민은 "난 당신 믿는다. 상관없다"라며 남편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진성준은 장인어른을 찾아가 "앞으로는 진양철 회장의 사돈이 아니라. 제 장인어른이 되어 주세요"라고 말했고, 장인은 "우리 현성일보의 힘이 필요한가봐 진서방"이라며 웃었다.

다음날부터 진양철 회장을 흔드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국회의원들은 진양철 회장을 청문회에 세우려고 했다.

진양철은 "나를 불신임하고 있는 거냐"라고 "주주들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진씨일가의 왕자의 난이라고 하더라. 맞냐"라고 진영기에게 물었다. 진영기는 "왕조 시대가 지난지가 언제냐. 아버지가 말씀하지 않았냐.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이야기했다.

진도준은 오세현과 회의를 하던 중 "주총이 언제냐"라며 2002년 열린 월드컵을 떠올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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