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가기를"...콘테, 세상 떠난 미하일로비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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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백혈병 투병 속 세상을 떠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를 추모했다.
미하일로비치가 선수, 감독으로 몸을 담았던 클럽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 감독으로 미하일로비치와 만나서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콘테 감독은 17일 개인 SNS를 통해 "미하일로비치 당신은 전사였다. 항상 경기장에 있을 것 같다. 가는 길 편안하게 가길 바란다"고 하며 미하일로비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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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백혈병 투병 속 세상을 떠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를 추모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은 16일(한국시간) 미하일로비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미하일로비치는 세르비아 축구 전설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며 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인 유러피언 컵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AS로마, 삼프도리아 등에서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와 연을 맺었다.
라치오 시절 전성기를 보냈다. 라치오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그 밖에도 코파 이탈리아, UEFA 슈퍼컵 등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엄청난 프리킥 실력으로 전 세계 최고 프리킥 키커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밀란에서 2006년까지 뛰었고 축구화를 벗었다.
지도자 생활을 빠르게 시작했다. 은퇴를 한 인터밀란에서 코치 생활을 보냈고 2008년 볼로냐 감독이 되면서 감독 무대에 발을 들였다. 카타니아, 피오렌티나를 맡다가 2012년부터 1년간 세르비아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2013년엔 삼프도리아에 부임하며 클럽 무대로 돌아왔고 AC밀란, 토리노, 스포르팅을 이끌다 2019년부터는 다시 볼로냐 지휘봉을 잡았다.
볼로냐 감독으로 있을 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추가 질병까지 얻어 생명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완치를 하면서 감독직을 유지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 시즌 초반 경질됐다. 이후 투병 생활에 전념했으나 회복하지 못했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미하일로비치가 선수, 감독으로 몸을 담았던 클럽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콘테 감독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감독으로 미하일로비치와 만나서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콘테 감독은 17일 개인 SNS를 통해 "미하일로비치 당신은 전사였다. 항상 경기장에 있을 것 같다. 가는 길 편안하게 가길 바란다"고 하며 미하일로비치를 보냈다. 많은 팬들이 콘테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사진=콘테 감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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