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유행, 겨울철 트윈데믹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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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동시에 겹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화고 있다.
독감 의심환자는 한주만에 75.1% 증가했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연일 증가세를 보였다.
독감은 한국에서 11~4월 유행하는 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독감 환자는 유행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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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주(4~10일·50주차) 인플루엔자 외래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30.3명으로 직전주(17.3명)보다 13명(75.1%) 증가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6.2배까지 치솟았다. 독감 의심환자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통해 분류한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독감 유행은 청소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13~18세 청소년 환자가 1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전주(58.1명)보다 106.0% 치솟았다. 유행 기준의 24배에 달했다. 이어 7~12세 환자가 58.9명(증가율 103.1%)으로 많았다. 이외에 19~49세 36.7명, 1~6세 20.1명 등 직전주 대비 각각 52.3%, 47.5% 증가했다.
독감 유행은 3년만이다. 독감은 한국에서 11~4월 유행하는 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독감 환자는 유행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달 들어 한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늘고 있어 트윈데믹 우려가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만69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7만154명)과 비교하면 3201명 줄었다. 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 9일(6만2734명)보다는 4219명 증가했으며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8월26일(10만1110명) 이후 16주(112일) 만에 가장 많다.
2주 뒤인 오는 28일 12만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감염시키는 수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 1.09를 기준으로 오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1629명을 기록한 데 이어 28일 12만23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유행은 새 변이인 BN.1이 주도하고 있다. BN.1은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오미크론 BA.275의 세부 계통 변이다. 지난 9월 처음 국내에서 발견된 이후 12월 1주차 기준 BN.1의 점유율은 17.4%에 이른다. 새 변이가 세를 불리면서 재감염자 비중 역시 11월 5주 기준 14.7%까지 치솟았다. 재감염자는 11월 2주 10.7%로 처음 10%를 넘긴 데 이어 12.1%, 13.3% 등으로 4주 연속 상승세다.
질병청은 "보건소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내년 4월까지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할 방침"이라면서 "보건소에 백신이 소진됐을 경우 빨리 종료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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