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번에 우승하면 올타임 No.1 인정받을까[월드컵 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가 현재 최고 선수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 프랑스를 꺾고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게 된다면 그때는 메시가 역대 최고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까.
EPL 역대 득점 1위(260골)인 앨런 시어러는 "만약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한다면 관점을 바꾸겠다"며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메시와 마라도나간의 논쟁이 종결될 수 있을까? 마라도나도 월드컵 우승을 했지만 메시가 우승한다면 그동안의 내 관점을 바꾸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오넬 메시가 현재 최고 선수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문제는 메시가 과연 '역대 최고의 선수냐'는거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더불어 소위 '펠마메 논쟁(펠레-마라도나-메시 중 최고는 누구인가)'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있다.
이 논쟁 끝에 항상 나오는 말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프랑스를 꺾고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게 된다면 그때는 메시가 역대 최고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4강에서 3-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 아프리카팀 최초의 4강에 오른 모로코를 2-0으로 이긴 프랑스간의 결승 맞대결은 약 11억명에 달하는 세계인들이 지켜볼 예정이다.
단연 주목되는 것은 메시가 우승을 차지하느냐인 것이다. 메시의 우승은 단순히 한 개인과 국가의 우승이 아니라 역대 최고 선수로 가는 종지부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후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와 비교됐다. 그리고 30대 초반경부터는 아예 이들과 이제 역대 축구 선수 No.1 경쟁을 하는 선수로 언급됐다.
▶펠레-마라도나-메시 출전, 득점 기록 비교(클럽은 1군, 국가대표는 A매치만)
펠레 : 클럽 748경기 698골, 국가대표 92경기 77골, 통산 840경기 775골
마라도나 : 클럽 589경기 310골, 국가대표 91경기 34골, 통산 680경기 344골
메시 : 클럽 841경기 700골, 국가대표 171경기 96골, 통산 1012경기 796골
*2022년 12월 16일까지 - 영문 위키피디아 기준
1960년대가 전성기였던 펠레의 기록은 아무래도 워낙 오래됐다 보니 어떤 통계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출전 기록과 골 기록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골 기록만 놓고 보면 메시가 정말 대단하다. 마라도나는 명성에 비해 다소 초라하다. 펠레는 엄청난 경기당 골순도를 자랑한다. 메시는 역대 축구선수 최다골이다.
▶펠레-마라도나-메시 주요 타이틀
펠레 : 월드컵 우승 3회, 월드컵 골든볼 1회
마라도나 : 월드컵 우승 1회, 월드컵 골든볼 1회
메시 : 발롱도르 7회, 월드컵 골든볼 1회
펠레는 단연 10대 때 이룬 월드컵 우승과 1956, 1960 월드컵 연속 우승을 포함한 월드컵 우승 3회에서 모두 주역이었다는 점이 최고로 뽑힌다. 마라도나는 변변치않은 팀원들 속에 홀로 압도적 활약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는다. 메시의 경우 현대축구에서 세계 최고상인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7회 수상했다는 점이 최고 업적이다.
결국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그동안 펠레는 압도적인 득점기록과 월드컵 우승 3회에서 강점을, 마라도나는 다소 빈약한 누적 기록에도 압도적인 임팩트를 남긴 월드컵 우승과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하지만 메시도 득점 기록과 임팩트 모든 부분에서 펠레와 마라도나에 뒤처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 드디어 월드컵 우승까지 든다면 이제 자신이 설 위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EPL 역대 득점 1위(260골)인 앨런 시어러는 "만약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한다면 관점을 바꾸겠다"며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메시와 마라도나간의 논쟁이 종결될 수 있을까? 마라도나도 월드컵 우승을 했지만 메시가 우승한다면 그동안의 내 관점을 바꾸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상 펠마메 논쟁에서 메시의 약점은 월드컵 우승이었는데 이를 메우게 되면 최소한 마라도나를 넘어설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밖에 없다.
마라도나를 넘는다는 것은 곧 펠레도 넘거나 혹은 펠레와 동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건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게 되면 세상에 많은 축구팬들이 올타임 No.1 선수로 메시를 언급할 강력한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니, 흘러내릴 듯 아슬아슬 의상 입고 도발적 포즈…러블리 섹시 - 스포츠한국
- 아이린, 한겨울에 수영복 입고 뽐낸 매끈 몸매 - 스포츠한국
- [인터뷰①] '치얼업' 배인혁 "에너지 쏟은 응원 단장 역, 10kg 저절로 빠졌죠" - 스포츠한국
- ‘메시 한풀이? 프랑스 2연패?’... 4강 진출국들 WC 우승 확률은[월드컵 이슈] - 스포츠한국
- [리뷰] '아바타: 물의 길' 숨 참고 판도라 다이브…제임스 카메론, SF 새 역사 썼다 - 스포츠한국
- '얼짱' 홍영기, 트임 수영복 입고 뽐낸 베이글 몸매 - 스포츠한국
- ‘엄마, 케인이 PK 놓쳤어’ 눈물 뚝뚝 소년팬, 잉글랜드도 함께 울었다[월드컵 스틸컷] - 스포츠
- 홍진영, 너무 깊이 파인 홀터넥…시선 강탈 볼륨 몸매 - 스포츠한국
- [인터뷰①] 김성철 "유해진 선배의 소름 돋았다는 칭찬, 한없이 감사해" - 스포츠한국
- 조이, 슬립 드레스 입고 뇌쇄적 포즈 "섹시미 한도 초과"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