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테우스 넘어 26번째 경기…최다출전자 메시의 마지막 페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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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메시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통해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에이스인 메시의 결승전 출전은 당연한 전제인 만큼, 역대 월드컵 최다 출전 신기록 달성은 떼 놓은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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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5골 3도움으로 각각 공동 1위 올라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르헨티나의 '메시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통해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결승전을 어떻게 장식할지, 지구촌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대망의 대회 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나란히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자존심 싸움, 두 나라를 대표하는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정면 충돌만으로도 '역대급'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결승전에서 메시는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새 역사를 쓴다.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메시는 이번 대회까지 5연속 출전하고 있다. 지난 4강 크로아티아전이 무려 25번째 월드컵 본선 경기였다.
메시는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1990~2002)의 23경기, 미로슬라브 클로제(독일·2002~2014)의 24경기를 모두 뛰어 넘었고 '전차군단의 심장'으로 통했던 로타어 마테우스(독일·1982~1998)의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르헨티나 에이스인 메시의 결승전 출전은 당연한 전제인 만큼, 역대 월드컵 최다 출전 신기록 달성은 떼 놓은 당상이다. 메시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예고했기에, 더욱 의미가 큰 신기록이기도 하다.
메시를 제외한 4위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은퇴했다. 본선 22경기로 5위에 랭크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006~2022) 역시 "다음 월드컵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 입장을 밝힌 만큼 현재로선 메시의 기록을 다시 넘볼 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화두는 새 역사를 쓸 마지막 페이지를 어떤 방법으로 자축하느냐에 쏠린다.
메시는 이번 대회서 단순히 출전 숫자만 늘리지 않았다. 5골3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모두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 감각이 좋고 팀에서 페널티킥 전담 키커를 맡고 있는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추가할 공산이 매우 높다.
만약 메시가 역대 최다 출전을 기념하는 이번 경기서 득점 혹은 도움을 추가해 개인 타이틀도 거머쥐고 팀 우승까지 이끄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 우승, 메시 개인적으로는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이다.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다.
최다 출전, 개인 타이틀, 그리고 우승.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메시는 어떤 것들을 챙길 수 있을까.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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