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서운 한파 시작…산지에 최대 50㎝ 폭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린 15일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은 순백의 상고대가 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독자=김경미씨 제공) 2022.12.15. woo1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토요일인 17일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파가 시작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제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서운 추위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제주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산지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에는 해안지역까지 확대하겠다.

예상 적설량은 오는 19일 오전까지 산지(해발고도 600m 이상) 20~30㎝(많은 곳 50㎝ 이상),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 8~15㎝(많은 곳 20㎝ 이상), 해안(동부 중심) 5~15㎝ 등이다.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다. 특히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겠다.

찬 공기 유입과 강풍으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6~10도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으니,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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