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패션 놀리는 포르투갈 형들→"초코파이 못 받아" 협박까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26, 대한민국)이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과 즐거운 농담을 주고받았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보를 공개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패션매거진 더블유코리아(W Korea)와 함께한 화보다. 황희찬은 수트와 캐주얼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스타일링을 한 채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희찬의 친한 동료들이 보기에는 웃긴 포인트가 많았던 듯하다.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에서 뛰는 조세 사(29, 포르투갈)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리는 이모티콘과 눈물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평소 황희찬과 조세 사는 서로의 패션을 놀리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세 사는 재미난 장면을 함께 보자며 친구들을 불러왔다. 울버햄튼 팀동료인 주앙 무티뉴(36), 후벤 네베스(25), 페드로 네투(22), 넬송 세메두(29, 이상 포르투갈), 디에고 코스타(34, 스페인)를 태그했다. 이들 중 코스타를 제외한 4명은 모두 포르투갈 국적이다.
황희찬은 그 아래에 포르투갈어로 “제발 저리 가”라고 답글을 적었다. 그 아래는 다시 한글로 “너 이러면 초코파이 못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국 팬들이 해외 선수들을 응원할 때 보내주는 ‘초코파이’를 언급하며 놀림을 자제했다. 조세 사는 “희찬아 너 모델 같아!”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역전골을 넣었던 걸 생각하면 흥미로운 장면이다. 황희찬의 극적인 득점 덕에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 선수 중 조세 사, 후벤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다음 화보 게시물에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22, 노르웨이)까지 등장했다. 홀란드는 “와우 희찬”이라며 한숨 쉬는 이모티콘을 적었고, 황희찬은 “너한테 배운 거야”라고 받아쳤다. 조세 사도 다시 등장했다. 조세 사는 “신발 정말 예뻐”라고 반응했다. 울버햄튼 미드필더 다니엘 포덴세(27, 포르투갈)도 “이게 뭐야?”라며 한마디 던지고 지나갔다.
[사진 = 황희찬 SNS, W Kore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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