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296일…러, 우크라에 미사일 76발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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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296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또다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새로운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알렸으며 방공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굉음과 총성, 공습을 경고하는 공습 경보가 우크라이나 전국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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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296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또다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키이우와 크리비리흐, 자포리자, 하르키우 등 최소 4개 도시에서 폭발이 보고됐다. 자포리자에는 18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이 지역 주지사가 전했으며, 크리비리흐에선 주거용 건물이 공격받으며 최소 3명이 숨졌다.
이번 공격 역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가 화력 발전소, 수력 발전소를 공격했고 에너지 소비가 50%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이우와 하르키우에서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새로운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알렸으며 방공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굉음과 총성, 공습을 경고하는 공습 경보가 우크라이나 전국에 울렸다.
유리이 인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흑해로부터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대공 방어망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긴장을 유지시키기 위해 폭격기도 동원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76발의 미사일 중 60발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을 규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공격이 "주로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루한스크 지역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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