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IRA 놓고 "미국 내 생산 제한 받아들일 수 없다"

이현영 기자 2022. 12. 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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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기준을 비롯해 몇몇 제한은 미국의 긴밀한 협력국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계속 좋은 무역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TF가 설치돼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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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기준을 비롯해 몇몇 제한은 미국의 긴밀한 협력국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계속 좋은 무역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TF가 설치돼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적 실패를 봤을 때 우크라이나 전쟁이 추가로 고조될 위험이 크다"면서 "핵 관련 고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쐐기를 박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과 전화 통화에서도 밝혔지만, 러시아는 더는 이렇게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푸틴은 전쟁을 끝내고 군대를 철수해 상호 간 합의의 가능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크나큰 견해차에도 러시아와 대화의 끈을 놔버려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서로 대화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직후 언급했던 '시대전환'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상황이 달라진 데 대응해 아무도 우리나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의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연방군에 훨씬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겨냥해서는 "국제적으로 디커플링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특정국에 기업이나 국가가 과도한 의존을 한 데에 있고, 이에 대한 해답은 다변화를 통해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전문가들이 2026년 중국의 대만 공격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 독일 등은 '하나의 중국' 원칙 내에서 행동하되 대만에 대한 폭력적 공격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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