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이어갈까...크로아티아 감독, "유로 2024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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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가 이번 월드컵이 끝이 아닐 가능성이 생겼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오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7세의 모드리치에게 4년 뒤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대하기란 솔직하게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3-4위전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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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로아티아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가 이번 월드컵이 끝이 아닐 가능성이 생겼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오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모드리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포함해 총 4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크로아티아는 2006 독일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2010 남아공 본선 진출 실패)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만큼 크로아티아는 축구 강국으로 분류되는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역사를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팀이 돼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프랑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어느 누구도 크로아티아의 성적을 폄하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모드리치의 나이가 어느덧 37세에 접어들었고, 4년 전에 비해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축구 도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드리치는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매 경기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적재적소에 뿌려주는 패스는 물론 탈압박, 공격 전개, 수비 가담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모드리치의 대표팀 은퇴설도 흘러나왔다. 37세의 모드리치에게 4년 뒤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대하기란 솔직하게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3-4위전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마지막 무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6일 모로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라며 기대하고 있다. 나는 그가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그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대표팀과 축구에 대한 그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가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이것은 그의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가 유로 2024 참가한다면 그의 나이는 39세다. 그가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2년 뒤로 미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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