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기자 계정 정지' 트위터에 "위험한 선례" 경고

고일환 2022. 12. 1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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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유력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킨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조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언론을 침묵하게 만들 수 없다면서 "세계적으로 언론인에 대한 검열과 신체적 위협 등이 확산한 상황에서 트위터의 이 같은 조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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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유력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킨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조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언론을 침묵하게 만들 수 없다면서 "세계적으로 언론인에 대한 검열과 신체적 위협 등이 확산한 상황에서 트위터의 이 같은 조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위터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유력 언론 소속 기자들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일각에선 새 사주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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