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7일 밤 9시 10분 주말 드라마 ‘빨간 풍선’ 첫 화를 방송한다. ‘왕가네 식구들’(2013)과 ‘수상한 삼형제’(2009) 등에서 합을 맞춘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홍수현, 서지혜, 설정환 등이 출연한다.
‘빨간 풍선’은 한바다(홍수현)와 그의 친구인 조은강(서지혜)의 갈등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족 드라마다. 임용고시에 떨어진 뒤 직업을 찾지 못한 은강은 보석 디자이너로 성공한 바다의 일을 돕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강이 바다 대신 고객에게 예물을 보여주러 갔다가, 진주 목걸이를 그 집에 떨어뜨리는 해프닝이 일어난다.
한편 은강의 남자 친구 권태기(설정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만, 은강에게 합격 사실을 숨긴 채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연다. 은강은 이 모습을 본 바다의 전화로 태기의 합격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태기의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은강 커플과 바다 커플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은강은 바다의 남자 친구 고차원(이상우)에게 품고 있던 마음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