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콘텐츠 추천하는 ‘웹 3.0 시대’ 위한 지침서
윤수정 기자 2022. 12. 17. 03:03
웹 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와 저널리즘
임현찬·권만우·이상호 지음|서울인스티튜트|305쪽|2만원
신문사, 방송사, 통신 현업에서 오래 근무한 저자들이 웹 3.0 시대의 미래상을 고민하며 대학에서 펼친 강의 자료를 엮었다. 이들에 따르면 ‘웹 3.0 시대’란 소비자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팔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점차 ‘컴퓨터가 사람이 되는 시대’다. 저자들은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AI가 구독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구독 경제’가 세계적인 주류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또한 신문사, 방송국 등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의 마케팅 방식이 웹 3.0 시대의 속도를 제대로 쫓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료화 모델을 통해 2020년 1분기 58만7000명의 신규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했고, 성공적인 언론 혁신 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걸그룹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의 하루 평균 방문자가 7000만명임에 비하면 사실은 ‘절반의 성공’일 뿐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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