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前 극단 신협 대표 별세
박돈규 기자 2022. 12. 17. 03:03
배우 겸 연출가 김성옥(87) 전 극단 신협 대표가 16일 별세했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데뷔해 ‘만선’ ‘베니스의 상인’ ‘고도를 기다리며’ 등 연극 100여 편에 출연했다. 드라마 ‘임꺽정’과 영화 ‘창공에 산다’ 등을 합치면 출연작이 300여 편에 이른다.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두 차례 받았다. 극단 산울림 창립 동인, 드라마센터와 국립극단 창립 멤버, 극단 신협 대표를 지냈다. 말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 부인인 배우 손숙씨와 3녀가 있다. 빈소는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발인은 2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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