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위 2시간 멈춰선 전철 열차...출입문 개폐기 불량 원인 추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저녁 서울 한강철교 위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차량이 갑자기 멈춘 데에는 열차 출입문 개폐기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으로 가기 위해 지하 청량리역을 출발한 사고 열차는 다시 용산역에서 여러 차례 개폐기 오작동 신호가 나타났지만, 신호가 정상화되면서 출발했다가 한강철교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저녁 서울 한강철교 위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차량이 갑자기 멈춘 데에는 열차 출입문 개폐기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천안역을 출발해 지하 청량리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미 여러 차례 출입문 개폐기 신호의 오작동이 나타났다.
수도권 전철 열차는 출입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제어장치가 작동해 멈춰 서게 된다.
천안으로 가기 위해 지하 청량리역을 출발한 사고 열차는 다시 용산역에서 여러 차례 개폐기 오작동 신호가 나타났지만, 신호가 정상화되면서 출발했다가 한강철교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퇴근길 승객 500여명이 2시간 가까이 차량 안에 갇혀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 차량은 오후 10시 5분쯤 노량진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용산역에서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때 열차를 점검했더라면 다리 위 2시간 멈춤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코레일이 운행을 강행하다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열차가 한강철교에 멈춰서기 전 출입문 개폐기 오작동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강철교 사고와 관련한 점검을 시작으로 코레일 안전 관리 전 분야를 점검하기로 했다.
시설유지보수, 차량 정비, 관제 등 철도 안전 실태를 점검·관리하기 위해 민간자문단 100명을 위촉하고, 안전 수칙과 규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생활 무료하다며 `충격 제안`한 남편…이혼 사유 될까?
- 지하철 1호선 한강철교서 멈췄다…승객 500명 `공포의 2시간`
- [월드컵] 프랑스, 모로코 돌풍 잠재웠다…메시와 결승서 대격돌
- 훈련소 들어가는 BTS 진…외신들 총출동 "새 시대 진입"
- 피눈물 흘린 이태원 참사 유족들, 尹 향해 “‘주어’ 정확히 들어간 사과하라”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