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터줏대감 골드만삭스도 감원...내년 8% 인원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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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감원을 결정했다.
내년 1월 전체 인력의 8%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골드만 전 부문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감원이 1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BC는 골드만이 대개 새해 1월에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면서 내년에는 대대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감원을 통해 성과급 비용을 충당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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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감원을 결정했다. 내년 1월 전체 인력의 8%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4000명이 회사를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CNBC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이 내년에 전체 인력의 최대 8%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경기침체 충격에 대비한 것이다.
소식통은 골드만 전 부문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감원이 1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실적 목표를 발표하기 전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골드만이 대개 새해 1월에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면서 내년에는 대대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감원을 통해 성과급 비용을 충당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직원들을 내보내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남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감원 규모가 8%를 밑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원 대상은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직원들, 또는 소비자부문 직원들이다. 소비자부문은 골드만이 비중을 축소하는 분야로 사업부문 폐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대대적인 감원에 나서고 있는 정보기술(IT) 부문처럼 골드만도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인원을 대거 늘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황과 금융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몸집을 늘려왔다.
9월 30일 현재 전체 직원 수가 4만9100명으로 1년 전보다 14% 넘게 불었다.
그렇지만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나선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솔로몬 CEO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한 은행산업컨퍼런스에서 분위기가 최근 급반전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솔로몬은 당시 발표에서 "고객들을 만나 보면 극단적으로 신중한 얘기들을 쏟아낸다"면서 "많은 (기업) CEO들이 경제지표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고객들이 "매우 변동성 높은 한 해를 보낸 뒤 지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신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보다 더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 경기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솔로몬은 그 자리에서 경기침체 전망을 토대로 비용절감을 강조했다.
그는 지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특히 단기적인 지출삭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솔로몬은 기회에 맞게 회사 규모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감원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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