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로켓엔진 시험'에 "미스터 김, 또 위협 능력 추구…대화 복귀해야"

김현 특파원 2022. 12. 17. 0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전략무기를 위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미스터 김'이라고 호칭하며 "다시 한 번 미스터 김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제기하는 군사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 화상브리핑…"한·일과 계속 협력"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 소통 조정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전략무기를 위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미스터 김'이라고 호칭하며 "다시 한 번 미스터 김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제기하는 군사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것이 우리가 한국 및 일본과 계속 협력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 우리 군의 주둔과 연습 및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라며 "그것은 또 한반도 안팎에서 우리의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미스터 김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에) 앉겠다는 우리의 제안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우리는 그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는 그러한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의 참관 하에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에 달하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최단기간 내에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최근 미국이 한국의 포탄 10만발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대신 전략 재고로 비축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엔 "업데이트해 줄 게 없다"며 국방부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추구하는 게 긴장고조로 이어지느냐는 물음에는 "질문자는 북한을 언급했는데, 저는 지난주 러시아와 이란과의 관계 심화를 특히 우려한다고 한 바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예고할 뿐 아니라 이란과 관련한 경우엔 중동으로 파급될 수 있는 등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