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캄, 베트남 선수 최초 프로당구 챔피언 등극
프로데뷔 3년차, 19개투어만에 첫 우승
‘오토르’ 오태준 우승 문턱서 아쉽게 고배
공동3위 ‘NH농협카드’ 조재호 김현우
마민캄(NH농협카드그린포스)은 17일 새벽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22/23’ 결승전에서 오태준에 세트스코어 4:1(7:15, 15:12, 15:10, 15:8, 15:10)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마민캄은 PBA 출범시즌인 19/20시즌 막바지 프로데뷔 이후 총 19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조재호와 김현우(이상 NH농협카드)가 차지했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톱애버리지’상은 64강서 김인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2.812를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게 돌아갔다.
마민캄은 4세트서 하이런8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5:8로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두선수가 공격에 활로를 찾지못하며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오태준이 단타로 점수를 쌓으며 조금씩 앞서갔다. 그러나 오태준이 7:5, 8:5에서 더 치고나가지 못하자 마민캄이 반격했다. 마민캄은 13이닝에 ‘선공’서 5득점하며 단숨에 10:8로 역전했고, 이어서 14이닝에 나머지 5점을 다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시즌에도 개막전 16강 이후 2~4차전 줄곧 64강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16강서 ‘우승후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앤젤스)를 꺾는 등 선전하며 마침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오태준은 지난시즌(21/22)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이번 시즌 대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시즌 오태준은 랭킹 101위에 머물러 1부투어 잔류 실패는 물론 팀리그(NH농협카드)에서도 방출됐다. 그러나 큐스쿨 전체3위로 1부투어에 복귀했다.
특히 오태준은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8월 큐를 프레데터큐로 바꾸면서 차츰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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