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됐던 부관훼리 2년 9개월 만에 운항 재개

이보람 2022. 12. 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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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9개월간 운항이 중지됐던 한일 항로가 다시 열린다.

한일 여객선 운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여객 수송이 중지됐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단 한 차례 결항도 없이 매일 운항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오직 화물로만 버텨왔다"며 "약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여객을 태우고 한일항로 100년을 향한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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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9개월간 운항이 중지됐던 한일 항로가 다시 열린다.

부관훼리는 16일부터 성희호(정원 562명·1만6875t)와 하마유호(정원 460명·1만6187t)가 부산∼일본 시모노세키를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일 여객선 운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여객 수송이 중지됐다.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는 양국 정부가 지난 10월 28일 여객 운송 재개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코로나 이전과 달리 일본에 입국하는 승객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 생겼다.

현재 일본 방역 당국은 수용 능력과 방역을 이유로 당분간 승선 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고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출국 수속 1일 전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이 완료된 고객에만 승선권이 발급된다. 당일 카운터에서 신규로 승선 티켓을 발급하는 것은 한동안 불가능하다.

여객터미널 카운터에서 체온 측정 결과 열(37.5도 이상)이 있거나 기침, 권태감, 몸살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으면 승선이 거부된다.

코로나 예방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사람의 경우 비지트재팬에 백신 접종내용을 등록해야 하며, 미접종자는 72시간 내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증명서를 등록해야한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단 한 차례 결항도 없이 매일 운항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오직 화물로만 버텨왔다”며 “약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여객을 태우고 한일항로 100년을 향한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과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운항도 재개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산∼후쿠오카·대마도·시모노세키·오사카, 동해∼마이즈루 등 5개 한일 노선에 매년 95만여 명이 이용했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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