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인자 "현재 예상보다 최종금리 더 인상할 수도"

김정남 2022. 12. 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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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은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제시했던 5.1%의 최종금리를 두고 "내년 최종금리는 우리가 적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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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블룸버그 인터뷰
"6~7%는 기준점 아냐"…5% 중반대 상향할듯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은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내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3인자’로 불린다. 의장의 정책 기조와 사실상 발을 맞추는 자리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그는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제시했던 5.1%의 최종금리를 두고 “내년 최종금리는 우리가 적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월가 일각에서 6~7% 전망까지 나오는데 대해서는 “그것은 분명히 내 기준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공개할 때는 최종금리를 5% 중반대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문제”라며 “연준 통화정책의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금 상승률이 매우 높지만 그것이 전반적인 물가 압력을 높인 1970년대식과는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절대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연준이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경기 연착륙론과 궤를 같이 하는 발언이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경기 침체 상태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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