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비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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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지 마세요. 신중히 고민하고 구매하세요."
저자는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소비가 줄어든 세상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디컨슈머 시장이 경제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예견한다.
소비가 가속화될수록 '기후 재앙 시계'는 '초가속화'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소비를 멈출 수 있는지, 소비중심주의를 탈피한 우리 삶이 어떤 모습일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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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컨슈머/J B 매키넌/김하현 옮김/문학동네/1만8500원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지 마세요. 신중히 고민하고 구매하세요.”
2011년 파타고니아가 미국 최대 소비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뉴욕타임스에 낸 광고다. 재킷 한 벌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자원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함께 표시하기도 했다. ‘디컨슈머’를 겨냥한 ‘디마케팅 전략의 시작’이자 ‘새로운 소비문화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소비가 가속화될수록 ‘기후 재앙 시계’는 ‘초가속화’되고 있다. 유엔의 국제자원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소비는 인구를 제치고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환경과학자들은 우리가 너무 많은 소비를 한다며 그 어떤 조치도 불어나는 소비 욕구 속도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고 말한다. 사느냐(buy), 사느냐(live), 이것이 문제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소비를 멈출 수 있는지, 소비중심주의를 탈피한 우리 삶이 어떤 모습일지 제시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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