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앞장선 마레이의 더블팀 대응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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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리바운드만 하면 상대가 뭘 준비해도 상관이 없다."
마레이는 "상대팀의 수비에 대응하는 걸 준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수비와 리바운드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하면 상대가 뭘 준비해도 상관이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먼저 해주면 다른 면에서도 자연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더블팀을 많이 들어온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시간 차를 두거나 다양한 방향에서 도움수비가 들어오고, 아예 파울만 하려는 후보 선수가 나오기도 한다. 그걸 잘 읽고 더블팀이나 트랩이 들어올 때 내가 직접 해결할 필요가 없고, 동료에게 패스를 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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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0-69로 승리하며 12승 9패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랐다.
승부처에서는 이관희(14점 6리바운드), 윤원상(12점), 단테 커닝햄(11점 9리바운드 3블록)의 활약이 빛났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가 있었기에 LG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잘 되어야 하고, (가스공사가) 출발이 좋은 팀이기에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1쿼터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LG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마레이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물론 18-10로 앞서다 1쿼터 막판 24-24, 동점을 허용했지만, 1쿼터를 28-24로 마무리했다. LG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2쿼터를 소화한 뒤 47-4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마레이의 코트 마진은 +13점이었다.
그만큼 전반에는 마레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레이는 이날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기선제압에 앞장선 마레이는 이날 승리한 뒤 “팀으로 이긴 아주 좋은 승리였다. 모든 선수들이 공수 기여도와 밸런스가 좋고, 출전시간도 배분이 잘 되어서 팀으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이번 시즌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3전승을 거뒀다. 마레이가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기 때문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0점 21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고, 2라운드 경기에서도 26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마레이는 가스공사와 경기에 강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은도예와 할로웨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는데 서로 다른 색깔이다. 할로웨이는 힘, 은도예는 높이가 있어서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돌파와 빼주는 패스가 잘 되었다”고 했다.
LG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마레이는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공격에서는 옵션이 늘었다. 이재도, 이관희뿐 아니라 윤원상이나 김준일, 구탕, 커닝햄 등 옵션이 더 많아졌다. 수비는 더 끈끈하고 더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마레이는 “상대팀의 수비에 대응하는 걸 준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수비와 리바운드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하면 상대가 뭘 준비해도 상관이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먼저 해주면 다른 면에서도 자연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더블팀을 많이 들어온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시간 차를 두거나 다양한 방향에서 도움수비가 들어오고, 아예 파울만 하려는 후보 선수가 나오기도 한다. 그걸 잘 읽고 더블팀이나 트랩이 들어올 때 내가 직접 해결할 필요가 없고, 동료에게 패스를 내준다”고 했다.
이어 “(더블팀 수비를 당할 때) 특정 선수가 잘 보이는 건 아니다. 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여러 방식으로 더블팀이 들어오니까, 예를 들면 스트롱 사이드에서 오면 바로 앞에 있는 선수, 윤원상이 코너로 빠지면 그걸 봐주고, 반대에서 들어오면 그에 맞게 대응한다. 팀마다 색깔이 달라서 트랩 디펜스마다 보이는 선수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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