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 '캐나다 챔피언쉽' 6전 전승 우승

김지윤·정병진, 국가대표 선발 이후 국제대회서 첫 우승 
내년 4월 강릉 개최 2023세계믹스더블선수권 전망 쾌청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왼쪽)이 '캐나다 골드라인 믹스더블 챔피언쉽'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컬링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서울시청)이 '캐나다 골드라인 믹스더블 챔피언쉽'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4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3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캐나다 전지훈련 중인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 팀이 세 번째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서울시청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양재봉 감독이 이끄는 믹스더블 대표팀 김지윤·정병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골드라인 믹스더블 챔피언쉽(Goldline Victoria Mixed Doubles) 결승전에서 캐나다팀 '데자르뎅(Desjardins)'를 10-4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팀이 4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믹스더블 대표팀 김지윤·정병진(서울시청)은 B조에 속했다.

서울시청 팀은 예선에서 3승 전승하며 파죽지세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 후 8강 9-5, 준결승전 6-3으로 승리해 해외 명문 팀을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지윤·정병진은 팀 데자르뎅을 맞아 1 엔드에 대거 4점을 뽑고 2 엔드에 2점을 내준 뒤 3 엔드에 3점을 더해 7-2로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캐나다는 4,5 엔드서 각각 1점을 더해 7-4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대표팀은 6 엔드에 3점을 뽑아 최종 10-4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이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4월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게했다. (대한컬링연맹 제공)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양재봉 감독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해서 기쁘다"며 2023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셰계믹스더블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지윤은 "우승해서 기쁘다. 파트너인 정병진과 손발을 맞추며 경기 감각,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배울게 너무 많다"면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정병진은 파트너인 "김지윤이 눈에 띄게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차근차근 준비를 하여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정병진과 함께 이은채·김민우, 양승희·김태환은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 믹스더블 교류전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