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다음은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최근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엔 경북 청도에서 마을과 이어진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6백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지금처럼 건조하고 바람 부는 시기엔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 피우기, 버너 사용 등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 이른 아침, 방 65개를 갖춘 서울 송파구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염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창틀에 매달린 사람들, 외벽에 올라선 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구조대는 먼저 바닥에 매트를 설치했고요.
직접 건물 안으로도 들어가 방 안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 구조했습니다.
당시 고시원에 있던 56명 모두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요.
이 중 7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습니다.
어제 새벽 3시쯤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전소됐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시동을 건 채 운전석에서 자고 있었는데요.
잠에서 깨보니 사방에 불길이 보여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불로 옆에 있던 차량 석 대도 피해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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