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캄, 마침내 우승. 오태준 꺾고 4년만에 베트남인 첫 정상. "이겨서 행복합니다"-하이원PB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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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캄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마민캄은 우승 실력을 갖추고도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영원한 우승 후보였다.
5연타로 12:12, 동점을 만든 마민캄은 10이닝에서 1점을 더한 후 11이닝에서 2연타로 마무리, 15:12로 이겼다.
세트 스코어 3-1. 마민캄은 이제 한 세트만 더 잡으면 끝이었으나 근육이 뭉쳤는지 초반은 또 난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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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캄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마민캄은 우승 실력을 갖추고도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영원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16일 끝난 '2022 하이원 리조트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오태준을 4-1로 꺾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100위 밖으로 밀려나며 1부 투어에서 탈락,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낸 오태준은 준결승에서 강호 조재호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막판 도전에 실패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마민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샷 감이 떨어져 1세트를 7:15로 내주었다. 12이닝 중 8이닝이 공타였다.
그러나 2세트 9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리면서 감각을 회복했다.
1세트를 내준 터에 7:12로 밀려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오태준이 3연속 좋은 공은 놓고 나간 덕분에 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다.
5연타로 12:12, 동점을 만든 마민캄은 10이닝에서 1점을 더한 후 11이닝에서 2연타로 마무리, 15:12로 이겼다.
일단 컨디션을 찾은 마민캄. 기본 기량에서 오태준보다 앞서는 실력이어서 이후 비교적 편안하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10이닝 6연타로 뒤집으며 15:10으로 이긴 마민캄은 4세트를 2이닝 8연타로 앞서 나가며 15:8로 마감했다.
세트 스코어 3-1. 마민캄은 이제 한 세트만 더 잡으면 끝이었으나 근육이 뭉쳤는지 초반은 또 난조였다.
12이닝까지 고작 5점이었다. 무려 9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오태준이 치고 나가지 못한 게 다행이었다.
5:8이면 할 만 했다. 그리고 13이닝에서 5연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은 후 14이닝에서 뱅크 샷을 포함. 또 5연타를 터뜨리며 한국 생활 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마민캄은 이긴 4세트를 모두 연타로 끝냈다. 돗대를 놓고 한 번도 헤매지 않았다.
2세트는 2연타, 3세트는 6연타, 4세트는 2연타, 그리고 5세트는 5연타였다.
오태준은 뱅크 샷으로 고비를 넘기며 따라붙거나 앞섰으나 연타로 이어지지 않아 그토록 소원했던 우승을 잡지 못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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