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찮은 호날두의 새 집 찾기..."아무도 감당 못 해"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 집 찾기’가 갈수록 난항이다. 그간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 가운데, 현지에선 “포르투갈에선 호날두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양새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투의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은 “포르투갈에선 그 누구도 호날두가 원하는 만큼 줄 수 없다. 그리고 그는 (많이 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고국에선 호날두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는 이야기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그러나 구단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다 결국 지난달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무소속 상태가 된 호날두는 계속해서 다음 행선지를 찾는 중이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하며 짐을 싼 현 상황에서도 아직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거액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의 보도들을 종합하면 구단과 호날두 측 모두 협상에 그닥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은 호날두 영입에서 손을 뗀 상태”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비롯해 호날두의 첫 프로 소속팀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리스본 등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여기서도 주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주당 50만 파운드(한화 8억원)를 받았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구단이 3억 파운드(47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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