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제발 내버려두세요"→계속되는 EPL이적설에 '불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중인 김민재가 하소연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나폴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언론에서 자꾸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이적설이 나온 것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6일 ‘맨유가 관심을 보이는 리그 이적설에 월드컵 스타 심기불편’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에 대한 ‘급습’을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 월드컵 스타는 최근 자신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와 연결시키는 보도에 ‘불안’하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민재는 맨유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이적과 관련된 보도에 “당황했다”고 인정했다.
맨유에 이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도 이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김민재로써는 이래저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흘러 나오는 이적설에 대해서 심기가 불편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유럽 축구팀들의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챔피언스리그를 통해서 융럽의 몇몇 빅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인지 김민재를 둘러싼 추측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이런 것들이 김민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주변에 이적 이야기가 많은데 나폴리에 온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인터뷰를 피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저에 대한 소문이 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맨유가 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해리 매과이어의 부진 때문이다. 매과이어의 실력이 예전같지 않은 탓에 팀의 미래가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맨유는 새로운 중앙수비수를 찾고 있는데 안성맞춤 선수가 바로 김민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대상으로 놓고 고민중이다.
여기에 토트넘도 김민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영국 언론은 김민재의 국가대표 동료가 손흥민이어서 이적을 고려한다면 바로 맨유가 아니라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재능을 가진 수비수 영입을 열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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