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기록원, '케네디 암살 문건' 1만2879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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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기록원이 1963년 당시 존 F. 케네디(JFK)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건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JFK 문건 공개를 승인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직후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1만2879개의 기밀 문건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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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기록원이 1963년 당시 존 F. 케네디(JFK)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건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JFK 문건 공개를 승인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직후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1만2879개의 기밀 문건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민감한 정보를 포함해 수백개분은 여전히 기밀로 유지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1992년 미 의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공개를 보류한 문건을 제외하고 25년 후인 2017년 10월 국가기록원을 통해 대중에게 완전히 공개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2021년 10월까지 순차 공개하기로 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공개를 연기했고, 1년간 집중 검토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15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JFK 문건 상당분이 공개됐다. 다만, 리 하비 오스월드가 JFK의 단독 암살범이라는 판결이 번복되거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월드는 미 해군 출신으로 군 복무 중 공산주의에 흥미를 갖게 돼 3년 만에 제대해 옛 소련으로 망명했다.
JFK는 1963년 11월22일 46세 나이로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행렬 도중 총에 맞고 살해됐다. 이틀 뒤(24일) 오스월드는 경찰서에서 감옥으로 호송되던 중 나이트클럽 주인 잭 루비의 총에 맞고 숨졌다.
JFK 암살 사건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에 용의자 오스월드가 숨지면서 사건의 전말은 미궁에 빠졌다.
지난 수십 년간 관련 기사와 책, TV쇼, 영화들이 쏟아져나왔지만, 그 어떤 것도 JFK 총격 살해 이틀 만에 잭 루비에 의해 총격당한 오스월드가 다른 외부 세력과 공조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초 제기됐던 루비와 오스월드의 연관성은 1964년 9월 대통령암살수사위원회 문건이 공개되면서 일단락됐다.
해당 메모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은 루비와 오스월드가 서로 알고 지냈거나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어떠한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적혀있었다.
CI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CIA의 JFK 암살 관련 문건 95%가 공개될 것"이라면서 "이전에 공개 안 된 정보들은 지난 1년간 집중 검토를 거쳤으며 삭제나 보류 없이 모두 공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비공개분은 내년 5월1일까지 국가기록원과 유관 기관들이 공동 검토를 거친 뒤 6월30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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