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포함 내야 사령관만 3명…키움, '유격수 교통정리'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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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지난 2020시즌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았던 에디슨 러셀(28)을 재영입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러셀이 KBO에 왔던 2020년에는 코로나로 적응하기 힘든 점이 많았다. 내년에는 환경이 아주 달라진다. 시즌 중반이 아닌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하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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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지난 2020시즌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았던 에디슨 러셀(28)을 재영입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올스타 유격수 러셀은 KBO 통산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타격 성적과 함께 잦은 실수로 굴욕을 맛봤지만, 3년이 지나 다시 한 번 KBO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러셀이 KBO에 왔던 2020년에는 코로나로 적응하기 힘든 점이 많았다. 내년에는 환경이 아주 달라진다. 시즌 중반이 아닌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하며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러셀에게 내야 사령관인 유격수를 맡길 전망이다. 이로써 올 시즌 유격수로 798이닝을 뛴 주전 유격수 김휘집(20)과 196⅓이닝을 나서며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신준우(21)의 활용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셀이 주전으로 나설 동안 동년배인 내야 유망주 김휘집과 신준우의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고 단장은 내년 시즌 구상에 이 두 선수가 포함되었다고 했다.
고 단장은 “(김휘집과 신준우는)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생각이다. 그 이후(군 문제)는 시즌이 끝난 뒤 선수와 얘기를 하며 풀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휘집과 신준우는 둘 다 나이가 어리다. 러셀과 함께 플레이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기대하는 선수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전력이 탄탄해진다. 또 다른 유격수 자원인 김병휘(21)도 내년에 제대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교통정리를) 구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리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은 키움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야시엘 푸이그를 활용해 큰 효과를 봤다. 푸이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선수들도 그런 푸이그를 보며 ‘배운 점이 많다’고 할 만큼 그 존재는 큰 도움이 됐다.
키움은 푸이그처럼 러셀을 활용해 김휘집과 신준우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려 한다. 키움의 유격수 교통정리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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