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증명’ LG, 가스공사 홈 7연승 막다

대구/이재범 2022. 12. 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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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가스공사의 상승세를 끊었다.

창원 LG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0-69로 이겼다.

LG와 3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가스공사는 홈 6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11번째 패배(10승)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LG에게 4라운드까지 모두 패한 뒤 5,6라운드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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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LG가 가스공사의 상승세를 끊었다. 천적다웠다.

창원 LG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0-69로 이겼다. 시즌 3번째 연승을 기록한 LG는 12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LG와 3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가스공사는 홈 6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11번째 패배(10승)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LG에게 4라운드까지 모두 패한 뒤 5,6라운드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LG는 아셈 마레이(17점 11리바운드)와 이관희(14점 6리바운드), 윤원상(12점), 단테 커닝햄(11점 9리바운드 3블록)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머피 할로웨이(1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3-43)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은 마레이와 이대성의 대결이었다.

마레이는 전반까지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레이를 막기 위해 선발로 나온 유슈 은도예는 7분 2초 만에 4반칙에 걸렸다. 마레이의 공격력은 그만큼 위력적이었다.

이대성은 전반에만 14득점했다. 팀 내 유일한 두 자리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33%로 좋지 않았지만, 자유투 6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잘 되어야 하고, (가스공사가) 출발이 좋은 팀이기에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1쿼터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LG는 조상현 감독의 바람처럼 마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마레이가 2쿼터 중 벤치에서 쉴 때 40-41로 역전까지 당했지만, 마레이가 다시 코트에 나선 2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47-41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1쿼터(10-18)와 2쿼터(28-36) 모두 8점 차이까지 끌려갔음에도 동점(24-24)이나 역전(41-40)에 성공했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흐름을 LG에게 내줬다.

가스공사는 최근 경기에서 후반에 흐름을 자주 뒤집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실점하며 41-52, 11점 차이로 뒤질 때부터 전현우의 돌파를 시작으로 이대성, 벨란겔 등의 연속 15점을 앞세워 56-52로 역전했다.

하지만, 자유투 6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해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LG는 11점 차이로 앞선 이후 약 6분 30초 동안 야투 8개를 모두 놓치고, 실책 4개를 범했다. 당연히 흐름을 가스공사에게 뺏길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윤원상이 연속 5점을 올려 58-57, 1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한 게 다행이었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윤원상의 3점슛 이후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5분 동안 가스공사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70-57, 13점 차이로 벌렸다.

정효근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이관희와 구탕의 연속 득점을 더해 74-60으로 더욱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3분 38초였다.

LG는 공격 제한 시간을 활용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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