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訪韓, 기관투자자 만나 "테크株 투자 늘릴 절호의 타이밍"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2. 12.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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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긴축엔 비판 목소리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보험사 등 큰손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 대표는 이번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주력 투자 분야인 테크(기술) 종목 투자를 확대해야 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우드는 최근 투자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시장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은 단순히 꿈을 꾸듯 투자하는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여러 섹터를 넘나들며 기술혁신이 일어나는 모든 분야를 섭력해 나가고 있다며 본인의 투자전략에 대해 확신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은 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 펀드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관 관계자는 "그는 최근 경기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시장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최근 금리 정책은 과도하다는 주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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