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연장서 입구로 인파 몰리는 사고…중상 4명 등 8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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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한 공연장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좁은 입구로 몰리면서 4명의 중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공연하려던 가수가 마지막 날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런던 남부에 있는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전날 밤 수백명이 좁은 입구로 한꺼번에 들어가려다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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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1000명이 입장권 없이 나타났다는 주장 제기
영국 런던의 한 공연장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좁은 입구로 몰리면서 4명의 중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공연하려던 가수가 마지막 날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당시 1000명의 사람들이 입장권 없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런던 남부에 있는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전날 밤 수백명이 좁은 입구로 한꺼번에 들어가려다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입원하고, 이 가운데 4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오후 9시35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부상자들이 압박으로 인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당시 공연장 앞이 인파로 가득 찬 영상이 올라와 있다.
나이지리아 아프로팝 가수 아사케는 전날 공연 전 무대에 올라와서 바깥 상황 때문에 공연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관계자가 “3000명이 몰려 문이 부서졌고 경찰이 안전 문제 때문에 공연을 취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50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흘간 열린 아사케의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트위터에는 1000명이 입장권 없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긴급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경위와 전날 군중 해산 과정에 경찰의 행동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이 사고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목격자들에게 증언을 당부하는 한편, SNS에 현장 영상을 공유할 때는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사건과 관련된 이들을 불편하게 할 내용은 올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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