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긴축' 전망에···로블록스 16% 폭락[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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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6% 급락했다.
내년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성장주가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증권가는 로블록스의 주가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 몰입형 광고 출시 이후 뚜렷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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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6% 급락했다. 내년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성장주가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15일(현지 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로블록스 주가는 전날보다 15.7% 내린 27.91달러에 마감했다. 로블록스 주가는 올해 들어 71.7% 급락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내보낸 것이 이유다. 금리 인상은 성장주가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주가수익비율(PER) 등 멀티플을 깎기 때문에 통상 성장주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 특수 감소와 인건비 증가, 달러 강세 등으로 로블록스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1월 예약 매출은 2억 2200만~2억 2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5~7%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의 전년비 성장세가 22~24%였던 것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활성 사용자도 5670만 명으로 전월보다 2.6% 줄었다. 증권가는 로블록스의 주가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블록스 사용자가 늘고 있기는 하나 사용 시간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엔데믹(일상 회복)에 접어들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 가운데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사용자들에 과금해야 하는데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 몰입형 광고 출시 이후 뚜렷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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