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전담 연구팀 만들어…'차세대 가전' 개발

김기훈 2022. 12.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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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을 겪는 생활가전사업 강화를 위해 생활가전 전담 연구 조직을 신설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이준현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팀 부사장을 선임했다.

2017년 11월 출범한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세트(완제품) 부문 선행연구개발 조직으로, 삼성리서치 내에 생활가전 담당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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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에 이준현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팀 부사장
삼성전자 조직개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을 겪는 생활가전사업 강화를 위해 생활가전 전담 연구 조직을 신설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이준현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팀 부사장을 선임했다.

2017년 11월 출범한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세트(완제품) 부문 선행연구개발 조직으로, 삼성리서치 내에 생활가전 담당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가전연구팀은 가전 시장의 수요 침체를 극복할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일류화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팀의 구성이 어떻게 될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생활가전 사업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파격적 조건을 내걸며 사내 구인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내 게시판에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천만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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