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 호텔농심 합병…법인 정리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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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한다.
호텔농심은 16일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흡수합병을 통해 법인격을 소멸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법인 청산을 위해 앞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호텔농심 법인에서 고용이 포함된 호텔사업 등 주력사업은 이미 정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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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한다.
호텔농심은 16일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흡수합병을 통해 법인격을 소멸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7일이다.
법인 청산을 위해 앞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호텔농심 법인에서 고용이 포함된 호텔사업 등 주력사업은 이미 정리된 상태다.
주력 사업이던 객실 사업부와 위탁급식 사업부는 농심, 브라운에프엔비에 각각 매각됐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해당 기업 소속이 됐다.
따라서 법인이 청산되더라도 호텔사업은 지금처럼 유지된다.
호텔농심은 1960년 동래관광호텔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고 2002년에는 현재의 건물로 신축 오픈하면서 '호텔농심'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온천 '허심청' 등 다양한 영업장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면서 2020년에는 44억원, 지난해에는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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