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찾아온 재테크 박람회…1만명 몰려 ‘후끈’
“이상우 대표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강연장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른 강연들과 볼거리가 많아 즐겁게 보다 갑니다.”(30대 회사원 김나영씨)
“3년 전에도 재테크 박람회에 왔었습니다. 올해는 3년 전보다 더 혼란스러운 자산시장이지만 박람회에서 답을 찾고 싶습니다.”(50대 자영업자 황모씨)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2023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첫날인 16일 1만명에 달하는 참관객들이 추운 날씨에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주식·부동산·세금·채권 등 각 분야 최고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핀테크 업체 등 40곳의 금융사가 참가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이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판매한 6% 특판 예금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17일에도 선착순 200명에게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의 냉장고탈취제와 주방 세제 등 사은품도 인기를 끌었다. 5대 금융지주가 준비한 사은품도 동이 났다.
재테크 강의장은 뜨거웠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함께한 2023년 투자 전략은 800석의 좌석이 모자라 서서 강연을 듣는 관람객이 많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의 재건축·재개발 투자전략, ‘부스트라다무스(부동산+노스트라다무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전업 투자자로 성공한 황현희씨의 강연 등도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관람객들이 몰려 800개의 의자를 모두 치우고 바닥에 앉아 강연을 듣기도 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시장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해 ‘닥터 둠(파멸)’으로 불리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친절한 시장 해석으로 ‘염블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등이 나선다. 강연 일정 등은 재테크 박람회 홈페이지(chosun-money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다. 현장 등록은 입장료(5000원)를 내야 한다. 문의는 재테크박람회 운영사무국(1855-3568, money@chosun.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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