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손태승 회장 거취 다음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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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거취를 다음 달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16일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손 회장의 거취나 연임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상용 우리금융지주 이사는 이날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손 회장이 자신의 거취나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밝힌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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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 이사회에서 손 회장 거취 논의 안돼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거취를 다음 달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16일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손 회장의 거취나 연임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상용 우리금융지주 이사는 이날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손 회장이 자신의 거취나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밝힌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손 회장의 거취에 대해 "내년 1월이 돼야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면서 "손 회장이 이사들에게 직접 본인의 의사나 연임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가동에 대해서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박 이사는 금융위원회의 라임펀드 사태 관련 중징계 결정에 취소소송을 제기할 것인지에 대해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한 바 없다"며 "아직 생각할 게 있고 올해 연말까지는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들이 생각하는 것은 우선 법인이 소송을 할 것이냐, 제재를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손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는 것은 이사들이 같이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 회장이 결정해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우리은행의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의 거취는 늦어도 2월 초까지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정관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는 통상 3월 초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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