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투자 혹한기에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2022 올해의 CEO]

2022. 12.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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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의식주컴퍼니의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도 500억원 정도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2년여간 배민프레시의 대표를 역임한 뒤 2018년 의식주컴퍼니를 설립했다.

의식주컴퍼니의 대표 서비스인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2019년 3월 출시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비롯한 무인, 호텔 세탁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의식주컴퍼니는 11월 21일 총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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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부문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 

약력: 1981년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석사. 2007년 현대중공업그룹 홍보실. 2011년 신선식품 새벽배송 덤앤더머스 대표. 2015년 배민프레시 대표. 우아한형제들 부문 대표. 2019년 의식주컴퍼니 대표(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의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도 500억원 정도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조 대표는 한국 새벽 배송의 효시 격인 ‘덤앤더머스’의 창업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창업한 덤앤더머스는 2015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로 편입 후 ‘배민프레시’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2년여간 배민프레시의 대표를 역임한 뒤 2018년 의식주컴퍼니를 설립했다.

의식주컴퍼니의 대표 서비스인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2019년 3월 출시했다. 밤 10시 전에 세탁물 수거를 신청하면 비대면으로 이를 수거한 뒤 다음 날 밤 12시 전까지 집 앞으로 세탁물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최근 모바일 세탁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용 가구 수가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누적 주문 수 약 100만 건, 누적 세탁량 약 1200만 벌로 자동 결제를 등록해 매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가구 수만 13만 가구에 달한다. 런드리고는 지난 11월 기준 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3년 전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런드리고의 성장에 힘입어 의식주컴퍼니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무엇보다 의식주컴퍼니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런드리고’ 외에도 무인 세탁과 호텔 세탁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3개 분야로 확장하며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월 한국 최대 호텔 세탁 사업 아워홈의 ‘크린누리’를 인수하며 B2B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 최대 규모 호텔 세탁 공장인 크린누리(5345㎡)의 사업과 설비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아워홈과 체결했다. 그랜드 워커힐, 안다즈, 노보텔 앰배서더 등 한국의 주요 5성급 호텔을 포함한 30여 개의 호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크린누리는 최신 자동화 세탁 설비와 전문가를 바탕으로 최상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대 25톤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 스마트 세탁 서비스 ‘런드리24’도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무인 세탁소를 운영하는 펭귄하우스를 인수해 ‘런드리24’로 이름을 바꾸고 무인 스마트 세탁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7월 런드리24 출시 100일 만에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비롯한 무인, 호텔 세탁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의식주컴퍼니는 11월 21일 총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했고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페블즈자산운용·KB증권·한화투자증권·무신사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아주IB투자·소프트뱅크벤처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유례없는 투자 혹한기에도 10여 곳이 넘는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으며 런드리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 세탁 시스템 공급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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