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英수처리 자회사 10년만에 매각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2. 12.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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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비주력 사업 정리 계획의 일환으로 영국 자회사 두산엔퓨어를 10년 만에 매각했다. 인수자는 독일계 투자 회사 스키온(SKion)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두산엔퓨어 경영권을 독일 스키온워터(SKion Water)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1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스키온워터는 BMW의 오너인 크반트 가문의 손녀 주자네 클라텐이 운영하는 독일 투자 회사 스키온의 수력기술 투자 자회사다. 스키온워터는 전 세계 산업용수 및 폐수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와 플랜트 제조업체 등에 투자한다. 두산그룹은 2012년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 엔퓨어(ENPURE)를 인수한 뒤 두산엔퓨어로 이름을 바꿨다. 회사는 정수·하수 처리, 슬러지 처리 및 에너지화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매각은 두산그룹의 비주력·비핵심 사업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두산그룹은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졸업한 뒤 두산에너빌리티의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과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부품 기업 두산메카텍 등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들은 각각 프랑스 알트라드와 범한산업으로 최근 넘어갔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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