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 회장 거취 다음 달 표명…아직 논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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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에 대해 다음달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박상용 우리금융지주 이사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한 (은행) 제재안을 수용할 것인지, 회장이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사들이 모여서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아직은 생각할 게 많아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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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에 대해 다음달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의 소송 등 고려할 만한 요소가 많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6일 박상용 우리금융지주 이사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한 (은행) 제재안을 수용할 것인지, 회장이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사들이 모여서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아직은 생각할 게 많아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할 계획이 전혀 없고 다음 달에나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임 사태 제재안에 따른 소송 여부에 대해선 "현명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장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는 건, 이사들과 논의할 사항은 아니고 회장이 결정해서 알려줄 사항"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라임 사태에 따른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 문책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전날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소송에서 승소하며 DLF 불완전판매로 인한 문책경고 처분은 취소됐지만 라임 사태에 따른 중징계가 남은 만큼 연임을 위해선 소송이 불가피하다.
DLF 소송 승소에 대해선 "1심 판결이 나기 전부터 법률자문을 통해 승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라임 사태 제재안에 따른 소송 여부는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사외이사들이 손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사외이사들이 그런 논의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모두 사실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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