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EU에 8K TV 수출 차질없어…옵션제안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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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3월 이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연합(EU)에 8K TV를 수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EU는 내년 3월 1일부터 27개 회원국에서 TV 전력 소비 규제를 강화할 예정으로, 8K TV와 마이크로LED TV는 EU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EU의 기준에 맞춰 8K TV의 소비 전력을 단기간에 줄이는 것은 현실적·기술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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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3월 이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연합(EU)에 8K TV를 수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EU는 내년 3월 1일부터 27개 회원국에서 TV 전력 소비 규제를 강화할 예정으로, 8K TV와 마이크로LED TV는 EU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애초 4K TV에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8K TV는 4K TV보다 이론상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낼 수 있는 초고해상도 TV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EU의 규제 강화안에 대해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 수출기업들은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EU의 기준에 맞춰 8K TV의 소비 전력을 단기간에 줄이는 것은 현실적·기술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와 관련한 기술 옵션을 EU에 제안했고, 협의를 통해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들의 의견 수렴 결과 8K TV의 수출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8K TV에 적용되는 EEI 지수(0.9 이하)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EU와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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