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26주 연속 추락…2년4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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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9일)보다 14.80포인트 내린 112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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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임 시달리던 기업 부담 상당폭 덜어…해운업계 비상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9일)보다 14.80포인트 내린 1123.2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활개치던 2020년 8월 14일 1167.91 이후 약 2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1월7일 기록한 최고치 5109.60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1100선도 1~2주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운임에 시달렸던 기업들의 부담이 상당폭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상반기까지 초호황을 누렸던 해운업계는 끝없는 운임 하락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말, 2020년 초 SCFI는 1022.72(2020년 1월3일)이 가장 높았고, 대략 800~900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물동량 감소를 예측해 선복량을 축소한 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요항만의 하역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한차례 팬데믹 파도가 지나간 중국 등 글로벌 생산 기지는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SCFI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2020년 6월12일 1015.33으로 1000선을 넘기고 '2020년 11월 27일 2048.27→2021년 4월 30일 3100.74→2021년 7월16일 4054.42→2021년 12월31일 5046.66'을 연이어 돌파했다.
SCFI는 2009년 10월 통계 집계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1583.18포인트(2010년7월2일)가 최고치였으나 올해 1월7일 5109.60으로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하지만 SCFI는 지난 1월14일부터 우하향을 시작했고 고환율·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이 겹쳐지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운임지수를 노선별로 살펴보면 7개 노선 중 4개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미주 서안과 동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각각 7달러와 121달러 내린 1423달러, 316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8달러 하락한 1153달러, 남미 노선은 185달러 내린 164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지중해 노선, 호주/뉴질랜드 노선의 운임은 올랐다. 유럽 노선은 전주보다 3달러 상승한 1050달러, 지중해 노선은 10달러 오른 1851달러를 나타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30달러 오른 738달러로 집계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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