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품은 한화, 8개국서 결합심사 통과해야

권오은 기자 2022. 12.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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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남은 절차를 진행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승인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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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남은 절차를 진행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회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 완결을 위해 앞으로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업계에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승인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모습.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방위사업법에 따른 방산업체의 매매 등에 관한 승인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외국인 투자 허가 등의 정부 승인도 받아야 한다. 또 대우조선해양 등기이사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는 것도 계약 성사 조건에 포함됐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한화그룹이 약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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