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역 미사일 공격 재개…키이우부터 오데사까지 피해 보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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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다수 지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면서 "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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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4시) 아침을 맞은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리키우, 북동부 수미부터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이르는 주요 도시 지역 당국은 폭발 피해를 일제히 보고하고 있다.
특히 전력업체 오블에네르고는 하리키우 전역이 완전히 정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부도시 폴타바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올렉산드르 마마이 시장은 전했다.
민간인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중부도시 크리비리흐에서 아파트가 무너져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다수 지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면서 "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공습 경보를 안내하는 홈페이지에는 현재 서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가 전역이 공습 경보 발령을 의미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의 절반 이상이 파괴돼 여러 지역이 정전을 겪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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