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나눠주던 이란 남성, 폭행당한 것도 모자라 사형 선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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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20대 남성이 시위대에게 초콜릿을 나눠줬다는 이유로 사형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란 현지 매체 '이란와이어'를 인용해 "21세의 무함마드 나시리가 시위대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고 포옹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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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20대 남성이 시위대에게 초콜릿을 나눠줬다는 이유로 사형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란 현지 매체 '이란와이어'를 인용해 "21세의 무함마드 나시리가 시위대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고 포옹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란 북서쪽 도시 카즈빈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나시리는 이란 사복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당시 나시리와 함께 했던 일행인 바시드는 '이란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도착하자마자 나시리를 때렸고 전기 충격기로 그를 쓰러뜨렸다"며 "이후 2~3명이 그를 폭행한 뒤 반쯤 죽어있는 나시리를 어딘가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현지 국영 매체가 바시지 대원을 칼로 공격했다는 나시리의 '자백'을 방송에 내보냈다"며 "이란 당국이 무력으로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이를 선동 목적으로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했다.
바시드 역시 "나시리가 경찰차에 끌려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 봤다. (대원을 다치게 했다는) 그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소리높였다.
한편 이란은 지난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의문사하자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경 진압에 나선 이란 당국은 다수의 시위 대원을 체포해 사형을 선고했으며 최근에는 2명 이상의 시위 대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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